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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곳이었던 사람들

Serio 2017. 6. 15. 20:06

시민의 여론이란건 장기적이 되기 어렵다. 냄비근성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, 생업이 있는 사람들이 한 이슈에만 집중하는게 오히려 힘든건 당연한 것이니 이를 두고 냄비라고 깔 문젠 아니라고 생각한다. 그러나 그 여론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.


보상을 받은 사람도 없진 않다.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론이 식으면서 마치 팽당하듯 사라지기 마련이었다. 그 희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그들의 삶 역시 비참해진다. 아니, 사실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는 와중에도 그들의 삶은 결코 더 나아지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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